[곽노필의 미래창] 세계화·도시화·자연파괴·온난화 감염병 확산 부르는 문명 징표들 공포심이 비대면 생활·기술 촉진 피해 줄이려면 가짜뉴스 근절 시급 2019년 10월18일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흥미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이 발생할 경우를 상정한 도상훈련 ‘이벤트 201’이었다. 참가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가상의 상황이 주어졌다. “팬데믹은 인수공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시작됐다. 박쥐에서 돼지를 거쳐 사람에게 왔다. 증상은 경미하지만 전파 속도는 훨씬 빠르다. 브라질 돼지 축사에서 발원해 저소득층 밀집 지역을 거치면서 세계로 급속히 확산된다. 1년 안엔 백신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출처/원문보기 www.hani.co.kr/arti/sc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