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아래는 생활 속 상황을 바탕으로 구성한 창작 에피소드입니다.향은 좋고, 컵은 손난로처럼 따뜻하다. 갓 받은 뜨거운 커피 얘기다. 하지만 그대로 벌컥벌컥 마실 순 없다. 사실상 펄펄 끓는 용암 같으니까. 조심스럽게 한 모금 홀짝 마시면 입술과 혀는 짧게 비명을 지르고, 컵은 다시 책상 위로 돌아간다. 잠깐 식히기로 한다. 정말 잠깐이다.그 '잠깐' 사이에 메시지가 온다. "이것만 확인해 주세요." 경험상 '이것만'으로 끝난 적은 없다. 이것을 확인하면 저것이 나오고, 저것을 확인하면 파일을 열어야 하고, 파일을 열면 왜 이렇게 됐는지 아무도 모르는 엑셀 파일이 튀어나온다. 그동안 커피는 컵 안에서 묵묵히 나를..